2014년 4분기 신작 중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져왔던 '유우키 유우나는 용자이다'가 어느덧 3화 방영에 이르렀습니다. 이전부터 눈여겨 봤던 '와시오 스미는 용자이다'로부터 이어진 이 시리즈도 TVA 3화를 통해 방향성이 어느 정도 잡힌 것 같기에 우선 이 시점에서 개인적인 감상과 더불어 몇몇 참고할만한 설정에 관한 소고를 중심으로 포스트를 써보려고 합니다. 1. 3화까지의 감상 1.1. 용자들에 관하여 갑작스레 도래한 인류의 적과, 주변의 모두를 위해 용자라고 하는 방어체계에 동참해 싸우기를 결의한 소녀들. 시작은 서투르면서도 심지를 잃지 않고 동료들의 합세와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며 역할을 완수하는 용자들. 동시에 그 싸움 뒤에 숨어있는 무언가 불길한 느낌의 수수께끼들. TVA '유우키 유우나는 ..

일본측 정보통에 의하면 인기 라이트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애니메이션 2기 제작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본래 4월 18일에 이 소설과 관련하여 중대발표가 있을 예정이어서 많은 팬들이 TVA 2기 소식을 희망했습니다만, 아무래도 발표 전에 먼저 광고가 흘러나간 모양입니다. 2기로 애니화 될 부분이 원작에서도 이야기적으로 본궤도에 오른 주요 부분으로 평가되는 만큼, 굉장히 기대할만한 결정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작품의 향후 전개와 더불어서, TVA 1기가 재미나 인기에 비해 의외로 퀄리티가 조약한 면이 마음에 걸렸는데 애니화 2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흥미가 갑니다.

부끄럼 걸(はぢがーる)은 망가타임 키라라 포워드에서 2011년 6월호~2013년 11월호까지 연재하여 단행본 5권으로 완결된 만화로, 외모는 예쁘지만 수줍음이 너무 많아 남자와 대화도 제대로 못하는 여주인공 카구라 사에에게 돌연 사랑의 천사가 찾아와 이상한 과제를 주면서 점차 진행되는 두근두근한 연애를 그린, 러브코메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여주인공인 카구라 사에의 행동이나 감정변화, 그리고 이로 인한 연애의 진척이 꽤나 볼만합니다. 작가가 자신이 끌리는 모든 모에속성을 히로인에게 부여했다고 하는데, 그런만큼이나 히로인이 귀엽고 다른 인물 역시 숫자는 적지만 나름 캐릭터성이 살아있고 생동감있게 행동하여 독자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1권에서 시작, 3권이 분기점이 되어 5권으로 고비를 극..

Fate/Stay night, 즉 나스월드 제5차 성배전쟁 이야기의 새로운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Fate/Zero로 유명한 ufotable에서 제작한다고 합니다. PV를 본 일부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HF루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하는데, 과연 수위가 높은 해당루트를 과연 애니메이션화할지, 관련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PS. HF는 극장판, TVA는 UBW로 애니화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입니다. 분량도 가장 긴 HF루트를 극장판으로 만들다니, 또 몇부씩 나눠서 만들려는 걸까요.

근래 TV애니메이션화로도 유명한, 재벌가문 도련님의 신부후보에 숨겨진 여동생이 포함되어 있다는 정황으로 인한 혼란을 그린 라이트노벨 '이 중에 한명, 여동생이 있다!'의 전개가 마무리에 가까워져감에 따라 그간 암시되어 왔던 여러가지 사실들이 최신간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작중 여동생 문제의 경우, 4권에서 여동생으로 확정되는가 싶었던 미야비가 7권에서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오는가 하면 6권에서 주인공 쇼고가 사귀고자 결심하여 7권에서 연인이 된 코노에는 7권 말미에서 여동생 후보로 급부상하는 등 독자의 예상을 이리저리 오가며 진행되어 온, 이 이야기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런 핵심이 이윽고 최근 발매된 8권에서 명백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작중에서 밝혀진 답은, 7권에서 암시된 내용..

니코니코 동화에는 신묘한 재능을 가진 아마츄어 애니메이션 영상제작자들이 꽤 보입니다만, 근래에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와 페이트 제로에서 그 진가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도카는 방영이 끝난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간간히 엄청난 품질의 MAD 영상이 올라오고 있는데, 위의 영상도 그 일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 저 내용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듯이 보이는, PV형식의 MAD 영상입니다만, 실제로는 샤프트와는 관계없이 순전히 제작자만의 산물입니다. 그럼에도 워낙 눈에 보이는 품질이 좋고 자연스러워서, 니코니코에서는 아예 '샤프트 괴롭히기'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군요. 게다가 영상 안에 담고 있는 시나리오도 제법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이런 MAD 영상이 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최근 웹라디오 전격문고에서 리틀버스터즈의 애니화가 결정되었다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정확히는 라디오 방송 내의 전격 비주얼 아트 2012 SPRING을 홍보하는 짤막한 CM에서 언급되었는데요. 위 영상에서 확실하게 'TV 애니화가 결정된 리틀버스터즈'라고 언급하고 있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CM대로라면 KEY사 게임타이틀 중 또 하나가 애니화되는 것인데, KEY사의 게임타이틀 대부분이 애니화된다는 점에서 또 놀라게 합니다. 더불어서 애니 제작을 어느 회사에서 맡을지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군요. 추신1. 이 소식이 나간지 하루만에 해당 방송을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아마도 이 시점에서 나갈 정보가 아닌데, 사고로 흘러나갔다던가, 혹은 최악의 경우 정보 자체가 잘못되었다던가 하는 가능성도..

- 음원: 종말의 프랙탈(終末のフラクタル) 2011년 최고의 인기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는 그 명성 답게 MAD 영상 역시 많이 생산되었습니다. 그 상당수가 니코니코 동화 등에 공개되어 있고 개중에는 굉장히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도 많은데, 최근 그 중 한 영상이 마음에 들더군요. 노래는 '종말의 프랙탈'이라는 제목으로, 에로게인 '그리자이아의 과실'의 오프닝 곡으로 쓰였던 노래라고 합니다. 다만 노래의 분위기나 영상의 편집이 잘 어우러져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내용을 잘 드러내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특히 편집실력이 대단하네요. 역시 니코니코 동화에는 숨은 실력자들이 많군요. 이 영상 말고도 2012년 4분기 TV 방영애니메이션 'UN-GO'를 패러디하여 만..

2011년 3분기 애니가 다 끝나가는 지금, 시청했던 애니 중 가장 실망했던 작품 3개+a를 선정해보았다. 관련해서 이론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아래와 같은 평을 남긴다. 1. 고양이신 800만 일상물의 한계라고는 해도 뭔가 딱 꼽을 수 있는 매력요소가 없다. 그나마 성우쪽이 화려하긴 한데, 몇몇 다른 애니도 이 점은 마찬가지라 가치가 떨어진다. 결정적으로, 토마츠 하루카가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예전의 악몽이 되살아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여하튼 일상은 카오스해도 볼수록 괜찮은 맛이 있는데, 이건 뭔가 크게 부족하다. 그나마 중간부터 나아졌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만회하긴 힘들어보인다. 덤으로 BD예약량도 안습하다고 들려온다. 2. 신의 메모장 J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