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을 보며 우리의 현실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최근 해외에서 명성을 높이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영화 '기생충'. 특이한 소재와 개그 및 기괴함으로 관객의 흥미를 끌었던 영화이니만큼 그 감상과 메시지의 해석도 사람마다 다양하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어찌 보면 가장 당연하면서도 단순한 사실이었다.우리 모두 같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 좀 더 잘 살려고 발버둥치는 하류 계층에 속한 두 가족이 우연히 겪게 된 갈등과 비극 사이에서, 엉뚱하게도 아무것도 모른채 딴 세상 같은 호화롭고 존경받는 삶을 살며 단지 하류 계층의 두 가족을 부려먹었을 뿐이었던 한 상류 계층 가족까지 죄없이 화를 입는다는 영화 내용 그대로의 감흥이다. 작중에서 부자 가족은 특별히 부조리를 강요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들이 부리는 하류 계층에 대해 전..
이야기들/사회·문화 이야기2020. 1. 28. 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