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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네타] 세인트옥토버 21화 & 22화 - 흑암속 과거

2007. 6. 2. 16:00이야기들/애니메이션 이야기

조금 찡했던 22화였습니다.

마침내 요슈아의 독백으로, 두 사람의 과거가 밝혀졌습니다만, 정말 암울하더군요.
애쉬는 코토노에게 있어 아버지, 그리고 요슈아의 배다른 형이었지요

추억회상 중에서 코토노가 'お兄ちゃん、行じゃいやだ!!' 라고 하는 씬에서 왠지 감동했습니다.
흥미롭게도, 해당하는 1분40여초 간 장면에 코토노의 '오빠'라는 단어가 14번 나오더군요.

도망친 이후로, 기억을 잃은 코토노는 고아라는 명분으로서 요슈아에게 키워졌던 겁니다.
여하튼, 코토노와 요슈아가 거진 3촌관계라는 것 꽤나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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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을 알게된 남은 동료-백로리, 적로리-들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쿠르츠에게 급습을 가합니다. 유안 역시 자신이 당했던 수모까지 되갚아 분을 삭이고 백로리의 테러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공격은 태연히 넘겼던 쿠르츠였건만 유안에게 공격받은 직후는 확연하게 분통을 터뜨립니다. 완전히 다른 반응이었지요.  

아마도 쿠르츠는 유안을 적대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호감을 지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 세상에서 단 둘뿐인 동료라는 것이겠지요. 그리하여 자신들을 위한 세계를 만드려고 했으며 그 과정에서 애쉬도 종속되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쿠르츠가 유안을 생각하는 것이나 요슈아가 코토노를 생각하는 것이나 근본은 같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확연하게 다르지요. 이기적인 사랑과 이타적인 사랑의 차이랄까요.

그래서 크루츠의 결과, 애쉬는 미쳤고 이로 인해 요슈아 및 코토노에게까지 불행을 불러버렸습니다. 유안의 분노도 당연했지요.    

그 결과 최종결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쿠르츠가 드디어 진짜 힘을 발휘하게 되었으니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려되는 것은 코토노가 이미 저지먼트를 한번 당했다는 것인데 여기서 다시 힘을 복구해 싸운다 쳐도, 한번 더 당하면 결과는 사망뿐입니다. 하지만 설마 그런 일은 없겠지요?

덧붙이자면, 나츠키와 미카도가 커플성립된 것처럼 아무래도 이번 화에선 코토노는 요슈아랑 플래그 선 것 같군요. 저번에 '아빠'라고는 부르기 싫다고 한 것도 그렇고요. 그런데 이렇게 치면 유안쿠르츠와... 싫다.

다음화도 기대됩니다.


PS1 - GIF파일 출처는 2ch입니다.
PS2 - 21화 보너스 캡쳐 [시라후지 나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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