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토네리코3 OP : 謳う丘～Harmonics TILIA～

제목: 謳う丘～Harmonics TILIA～
작사: 土屋　暁
작곡: 土屋　暁
편곡: 土屋　暁
가창: 志方あきこ

이번 3편 오프닝의 가사는 아르토네리코의 세계관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행성의 노래로부터 태어난 생명체가 노래를 다루게 되면서 그 욕망으로 인해 행성이 고갈된 설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따라서 노래 자체의 주제도 역시 인간문명과 자연생태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 관계된다고 할 수 있으며 그간의 자연파괴를 경계하면서 인류가 생명중심의 문명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겠다.

설명:

아르토네리코의 세계가 되는 행성 아르시엘에서, 인간은 노래마법의 중심이 되는 탑과 레바테일을 탄생시키고 이를 활용해 문명을 극도로 발전시키며 서로 세계를 지배하려 싸웠다. 그 과정에서 노래마법으로 많은 힘이 소비되었다.

이러한 비극은 세계에 존재했던 3개의 탑 중 양대세력이었던 제1탑의 솔 시엘과 제3탑의 솔 크라스타 사이의 대전으로 극에 달하고 그 와중에 제1탑의 주요기관이 파괴되어 땅에 떨어지면서 행성에 대재해를 부르고 만다.

그라스노인페리아라 불린 그 재해로 인해 행성의 세계는 갈기갈기 찢어져 독기 가득한 죽음의 운해와 플라즈마 구름층의 블라스트 라인에 쌓인 죽음의 장소로 변하였다. 인류는 이제 탑과 그 주변에서밖에 살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몇 세력이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서 행성을 재생시키기 위한 계획 AHHP를 발족하였다. 행성의 생태에 관한 연구가 가장 진전된 제3탑의 주도로 제2탑과 함께 프로젝트는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제3탑의 관리자로서 태어난 레바테일 오리진 티리아를 탑과 동화시켜 제2탑에서 만들어져 올 대지의 심장을 행성의 새 핵으로 삼아 직접 이식시키는 것이었으나, 불행히도 연구원 간의 갈등으로 인해 실패하고 만다.

계획의 선행과정 당시 연구원의 돌발행동으로 티리아는 불완전한 탑의 상태가 되어 제어프로그램의 프로토콜을 짜는데 실패해버렸던 것이다. 때문에 대지의 심장-4차정각성중핵환-을 만들 제2탑의 역할도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본래 행성재생계획을 위해 만들어졌던 동력조달기관 문 셰리엘은 오히려 행성의 남은 생명력마저 모조리 흡수해 고갈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힘을 다한 행성은 마침내 세계를 유지하던 생명의 노래를 멈추게 된다.

이후 행성의 통합의지는 행성을 망쳐놓고도 살아남은 인간을 배제키로 결정해 항체라는 생명체를 낳는다. 항체들은 죽음의 운해와 플라즈마로 가득한 블라스트 라인에서 오히려 에너지를 얻으며 인간을 공격해 심대한 피해를 준다. 

여러모로 행성파괴의 주범격인 제3탑이 먼저 극심한 공격을 받아 엄청난 피해를 보앗다. 다행히 제3탑은 간신히 항체들을 격퇴하여 얼마 간의 시간을 벌었으나 인류가 완전히 항체를 구축한 것은 아니었기에 대책이 필요했다.

그러나 제3탑은 행성재생계획을 잊어버린지 오래였고 모종의 음모로 인해 레바테일과 인류가 갈등을 시작해 마침내는 탑을 점거한 레바테일이 인류를 압제하는 상황이 되었다. 인류 사이에도 갈등이 남아있었고 미래는 밝지 않았다.

이런 과정에서 탑의 유일한 인간지배영역 아르키아 연구소는 항체를 절멸시킬 열쇠로 한 레바테일을 탄생시켰다. 한편, 레바테일의 국가 크라스타니아도 항체와의 거래를 통해 인간을 절명시킬 수단으로 한 레바테일을 탄생시킨다. 

이런 중에도 AHHP 계획의 핵심요소인 티리아는 포기하지 않고 수백년간 잠든 채 자신의 사명을 이루게끔 도와줄 무언가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제2탑으로부터 대지의 심장을 지닌 한 레바테일이 제3탑의 세계에 도착한다. 

이후, 인류의 운명을 쥔 이 레바테일 4명의 운명은 어느 한 레바테일 혈통의 청년과 만나면서 서로 뒤엉키게 된다. 그리하여 이들은 각기 운명과 과거를 지고 희망을 찾아 청년과 함께 인류 및 자신들의 운명을 건 여행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