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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네타] 마크로스 프론티어 24화 - 라스트 프론티어

2008. 9. 19. 11:16이야기들/애니메이션 이야기

완소 그레이스

저번화에서 암시되었던, 그레이스의 이상이 24화에서 확실히 드러나는군요.

그녀는
바쥬라의 폴드수신능력과 자신의 임플란트 이론을 결합시켜 우주의 모든 인류의식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구상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터미널 중추를 자신이 관리함으로서 인류를 그녀가 생각하는 진화에의 길로 이끌 생각이었던 것이죠. 이번화에서 란카를 이용해 바쥬라들의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해석한 것 역시 그 일환이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란카의 경우는, 그녀의 어릴적 비극이 그녀 자신의 노래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됨으로서 완전히 자폐모드에 들어가버립니다. 그리고 그 상태를 그레이스가 마음대로 조종하게 되어버렸지요,

한편
,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사람들은 모든 것을 걸고 바쥬라의 행성을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려 합니다. 모든 부대가 총출동하여 엄청난 수의 바쥬라를, 쉐릴의 노래를 앞세워 분쇄하는 무모해 보이는 작전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비겁한 남자 2828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루카는 잠들어있는 사람에게 이런짓 저런짓(...)을 했던가 말았던가. 그리고 아르토는 쉐릴에게 자신은 꼭 돌아오겠다고 말하는군요. 그리고 쉐릴은 자신의 귀걸이를 아르토에게 달아주며 기다리고 있겠다고 합니다. (...)

또한, SMS측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여기서 쉐릴 놈이 마오 놈의 손자일 가능성이 암시되는군요. 랄까, 이건 이미 1화 때부터 시청자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되어있던 이야기였죠. 작중인물은 아무도 눈치못챘지만요. 

프론티어 함대 노래부르는 쉐릴

그리하여 결전의 때, 쉐릴의 노래를 필두로 발키리 부대 및 전 함대가 출격합니다. 아르토의 경우 저번에 SMS가 VF-25를 전부 가져갔기 때문에 군에서 사용하는 VF-171 기체를 사용하더군요
. 덕분에 기동력이나 기체운용이 통상보다 좀 떨어지는 감을 받습니다.

선공 썩소

그래도 쉐릴의 노래와 공간잠식탄으로 바쥬라들의 방어선을 뚫어가는 프론티어 진영. 버섯머리가 좋아라 웃으며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행성착륙을 명하는데, 그레이스와 더불어 2대 썩소를 자랑하는군요. 허나 여기까지 진행이 너무 쉬웠다했더니 그레이스 측에서 곧바로 반격이 들어옵니다.

꼭두각시 란카 꼭두각시 남매

그레이스가 란카에게 재촉해서, 인류가 바쥬라를 멸하려 있다고 하면서 란카의 어머니가 바쥬라를 지키려 했던 것을 연상시키는군요. 거기에 그레이스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브레라도 란카를 인류의 적으로 몰아갑니다. 그리고 란카는 바쥬라들에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지요.

바쥬라들의 재집결

본래 란카나 쉐릴의 노래가 바쥬라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녀들이 자신의 사고를 담은 폴드 웨이브를 발산하면서 바쥬라들의 네트워크를 방해하거나 촉진시키기 때문인데, 그 능력을 후천적으로 얻게된 쉐릴보다는 선천적으로 가진 란카가 여러모로 이 부분에 뛰어난 능력을 지니는 것이지요.

인류의 적 란카 은하의 요정 쉐릴

란카가 바쥬라에게 부른 노래는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인데, 위력이 강력합니다. 바쥬라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란카의 노래가 무한히 증폭되어 은하로 퍼져나가는군요. 방금까지 잘 나갔던 쉐릴마저도 눌려버립니다. 그리고 그 노래에 따라 바쥬라들은 쉐릴의 노래에 눌려있던 네트워크 교환을 완전히 회복하고 오히려 통상보다 강력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공포의 노래 함대궤멸 아일랜드 원 피탄

순식간에 급변한 전황에서 프론티어의 함대는 완전히 궤멸로 몰리고 본함마저도 피탄당합니다. 아르토는 경악하지요.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사이의 소녀가 인류의 적으로 돌아선 모습을 직접 보게 되었으니까요. 

란카가 있는 곳?

아르토는 란카의 노래가 나오는 중심을 바라보는데 거기에는 바쥬라들 가운데 우주선이 한대 있군요. 하지만 접근불가나 다름없습니다. 바쥬라는 물론이고 이번 작품에서 가장 뛰어난 파일럿이 지키고 있으니까요.

마녀 그레이스 바쥬라 퀸은 설마 조인?

그 틈에 바쥬라들의 프로토콜을 완전히 해석한 그레이스는 바쥬라 퀸에게로 접속하는듯 싶고요. 이쯤되면 그레이스는 이미 인간도 아니군요. 본래부터 완전의체이긴 했지만 이건 뭐 마녀를 넘어서 정신사념체급으로 보입니다.  헌데 어째 바쥬라 퀸은 마크로스 제로의 조인(鳥の人)과 비슷하게 생겼군요.

아르토 절규 최종 라이벌?

절규하며 란카에게 가려하지만, 브레라의 방해에 완전히 막힌 아르토. 가뜩이나 전투기 조종에 있어서는 브레라가 우위일 수밖에 없는데 전투기마저도 원래 몰던 것이 아니니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크랑이 가세해서 어떻게든 브레라를 막아보려 하지만 오히려 그녀는 격퇴당하는군요.

최강파일럿 브레라 크랑격추
아르토 격추 쉐릴 정지

그리고 마침내, 브레라의 빔포가 아르토의 기체몸통을 관통해버립니다. 이 장면을 상황판을 통해 보고 있던 쉐릴은, 한순간에 굳어버리는군요. 

유폭되는 발키리
장렬히 산화

피탄된 아르토의 기체는 그대로 힘없이 나풀거리더니만, 우주에 나타난 란카의 곁에서 폭발해버립니다. 폭발도 유폭에 가까워보이는데 가루가 되었겠네요.

울부짖는 쉐릴

그 장면에 울부짖는 쉐릴을 끝으로 24화도 끝나버리는군요.

다음화 예고는 앨범을 보여주는군요. 과연 누구일지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마지막 한화를 남겨두고 좋은 퀄리티를 보여준 24화였습니다. 아르토가 격추당하긴 했지만, 탈출장치가 있으니 살았을 가능성도 높군요. 죽었다해도 뭔가 보여주긴 하겠죠. 여하튼 25화는 감독이 스스로 잘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니 기대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