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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네타] 마크로스 프론티어 21화 - 소녀의 푸른 결심

2008. 8. 29. 03:35이야기들/애니메이션 이야기

21화... 전반~중반 작화가 대박입니다.

오늘 작화는 솔직히 화난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노 코멘트.

일단 바쥬라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만, 미셸의 사망으로 충격먹은 루카가 드디어 이판사판으로 나가기로 결심을 하여 대담한 계획을 세웁니다. 란카가 바쥬라를 불러들이는 것으로 변한 만큼 란카를 이용해서 선내의 모든 바쥬라를 한 섹터에 모은 다음 섹터째로 차원잠식폭탄을 사용해서 파괴하는 작전을 세운겁니다.

바쥬라 격퇴

물론 아르토는 안된다고 날뜁니다만, 루카의 단호한 의지와 거기에 하릴없이 동의하는 란카에 의해 손을 놓습니다. 그렇게 해서 위기는 넘기고 란카도 다행히 무사히 구해내는데요. 셰릴은 란카가 노래부를 때 3초 정도 나오는군요.

아이돌 포기선언

전투가 끝나고 마크로스 프론티어는 슬픔에 빠집니다. 크랑크랑 역시 미셸의 기체에서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노래 부르는 본 이유를 상실해버린 란카도, 역시 이번 일로 완전히 자신을 잃었습니다. 오빠조차도 행방불명된 상태랍니다. 그런 상태에 합동장례식에서 노래를 부탁받은 란카는 결국, 더 이상 못하겠다고 선언하고 도망치게 됩니다. 뭐, 현 상태로 된 시작자체가 그레이스 일당의 억지였으니 당연한 결과라 봅니다만.

그리고 숲속에서 혼자 울던 란카는 어느덧 성체에 가까워지는 아이군을 찾게 됩니다. 거기서 아이군이 바쥬라라는 점을 알게되는 란카.

애완동물의 정체를 알다

그리고 갑자기 아르토에게 전화가 옵니다. 물론 발신자는 란카지요.

갑작스럽게 란카와 만나게 된 아르토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어쩐 일인지 란카의 분위기가 아까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침울했었던 느낌은 거의 사라지고 대신 무언가 새로운 쪽으로 결심했달까 그런 느낌인데요.

데이트?

처음에 란카는 가볍게 아르토에게 종이비행기 접는 법을 가르쳐달라는 둥,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이유가 뭐냐는 등 물어보고 아르토가 거기에 답해주는 식으로 언제나와 같이 자연스레 흘러갑니다. 하지만 불안한 정적과도 같은 전개랄까요.

그리고 드디어 란카는 아르토에게 뭔가 중대한 결의를 말하려 하는데 이 때 아이군이 끼어듭니다. 물론 모습은 바쥬라의 모습으로. 다만 란카를 잘 따르는군요. 그걸 본 아르토는 당연히 기겁을 하고 총을 꺼내들고 그것을 란카가 막습니다.

당황할 수밖에 없는 아르토.

갑작스런 상황전개

란카는 아이군이 다른 바쥬라와 달리 공격하지 않으니 아르토에게 쏘지말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함께 와달라는 의중을 전하지요.

하지만 그걸 들을 아르토가 아닙니다. 미셸이 죽었고 많은 사람이 죽었고 무엇보다도 그는 파일럿으로서 바쥬라에 적대적인 인물이니까요. 그는 란카를 이해하려기보다는, 그저 '인간'의 관점에 서서 바쥬라를 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 란카의 기사를 자청하고 있는 브레라가 튀어나와 아르토를 쓰러뜨려 버립니다. 브레라는 란카의 의중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아르토의 앞에서 자신은 란카의 말을 들어주겠다고 하며 부탁하라고 합니다.

흑기사 등장

란카는 다시 한번 아르토의 얼굴을 봅니다만, 여전히 사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그의 표정을 보고는 결국 슬픈 표정을 짓습니다. 체념한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은 아이군을 바쥬라들이 있는 그들의 고향에 데려다주겠다고, 그곳에 가겠다고 합니다.

결국 떠나는 란카

곧바로 브레라는 그녀의 말에 따라 발키리를 이륙시키고 거기에 탄 채 떠나가는 란카.

란카의 새로운 엔딩곡이 흘러나오며 이번 화의 마무리가 진행됩니다.

란카는 아르토에게 마지막으로 말을 남깁니다.

죽 함께있고 싶었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안녕"이라는 작별.

"정말 좋아했어요."

숨어있던 란카의 오빠 일행과 셰릴 등 몇몇 사람들이 그녀의 떠나는 궤적을 흐릿하게 감지하는 가운데, 란카는 과거형으로 자신이 품었었던 마음을 풀어내고 브레라와 함께 우주 너머로 홀드아웃했습니다.

브레라&란카 홀드아웃

바쥬라들이 있는 곳, 혹은 그녀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곳, 그건 아마도 그레이스의 본 조직이 있을 그곳과도 관련이 있겠지요. 결국 란카는 아르토가 있는 마크로스에서 떨어져서, 그레이스 측으로 완전하게 가버렸습니다.

그러고보면 오늘의 결말은 이미, 마크로스 프론티어 선행1화 방영 때 예고편에서 나왔었죠. 앞으로 또 어떻게 진행되고 전개가 급변할지 기대해봄직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