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타와와 웹 애니메이션화

일부 신사들에게서 유명한 동인 일러스트&만화인 '월요일의 타와와'에 관한 소식입니다만, 이것이 어느새 웹 애니메이션화까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각 화 5분, 총 12화의 쇼트 애니메이션으로 유투브를 통해 배포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며, 2016년 10월 10일 오늘 이미 1화가 깜짝 공개되었다고 하는군요. 

월요일의 타와와는 칸코레 동인지인 '마성의 우시오'로 유명한 히무라 키세키의 동인지 중 하나로 지금까지 2개의 묶음이 발매되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배드신이나 규제대상부위를 그리는 것이 아님에도 순전히 그림체와 분위기, 간접적인 표현만으로 캐릭터의 색기를 최대한으로 강조하는 작풍이 유명하지요. 이 바닥 한정이지만 국내에서의 인기도 상당해서 번역본 역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동인작품이라는 특성상 애니화되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웹 애니메이션으로나마 애니화까지 되었으니 정말 대단한 일로 취급할 수밖에 없는데요. 서프라이즈 기획으로 시작한 것인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애니메이션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덕분에 놀란 팬들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만 역시나, 평이 갈리긴 해도, 곧바로 이쪽 계열 신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인터넷을 통해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그림이나 표현력이 부러울 따름인데요. 흔히 서브컬쳐 장르를 즐기다 보면 자신도 그림 능력이나 관련 표현력, 창작 능력을 아쉬워 하게 되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생겨난다고 하지요. 동인활동의 원동력도 결국은 여기에 있다고 보는데, 오리지널 동인 작품으로서 '월요일의 타와와'는 그런 활동들 중에서도 굉장히 드문 성공 사례라고 생각되어 감탄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