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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흥미가 가는 신작 애니메이션 - 럭 앤 로직

2016. 1. 11. 21:00이야기들/애니메이션 이야기

오프닝 타이틀


ALCA 팀원들

 

아테나와 츠루기 가족

 

아테나와 트랜스한 요시치카


아직은 관심이 끌리는 정도에 불과하긴 합니다만, 새로 시작한 '럭 앤 로직'이라는 신작 TVA의 1화를 보니 의외로 괜찮을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래 TCG 쪽에는 기대를 하지 않는 쪽인지라 묘한 기분입니다.


배경설정 측면으로는 이세계로부터 침공해온 마신들로 인해 위기에 처한 인류라는 점에서 유유유 같은 부류와 비슷한 꼴이라고 할까요. 물론 그 정도로 암울하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특수능력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등학생 또래의 청소년들을 강제징집해서 싸움터에 내보내고 있는 등의 장면은 좀 꺼림칙했지요. 그러고 보면 싸우는 상대가 마신이라는 점이나 신의 힘을 빌어서 대항한다는 점 같은 것도 유사한 면이 있겠군요. 주인공 일행이 살고 있는 거대도시권 내부에 건설되고 있는 커다란 벽처럼 생긴 구조물 등에도 흥미가 갑니다.


한편, 작중의 요소들을 보면 결혼 같은 느낌의 맹약 장면도 조금 신선했지만 사실 여신과 합체해서 그 힘을 받아 싸운다는 설정 자체는 다른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꽤 닮은 요소가 몇 번 나왔었지요. 최근에 방영했던 프리즘 이리야 같은 것만 해도 영령이랑 합체하는 거나 마찬가지고요. 역시 초자연적인 영웅담이나 신화에 관련된 액션물은 기본적인 흥미유발요소가 비교적 탄탄한 것 같습니다. 잘 보면 몇몇 부분은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패러디한 느낌도 드는데 '로직'이라는 단어를 공각기동대의 '고스트'라는 단어처럼 사용하고 있는 부분 등, 호불호에 상관없이 해당 요소들을 알아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캐릭터나 작화에서 딱히 나무랄데가 없고 CG는 최상급에, 성우 쪽도 신경쓴 느낌이더군요. 일부 캐릭터의 감정표출배경이나 몇몇 코스튬 및 적의 디자인에는 의문도 들지만 수비영역이라 넘어갈 만하고, 아직 액션장면의 종합적인 수준은 어떨지 알기 힘들지만 어찌 되었든 동화공방이 전 분기에 만들었던 비탄의 아리아AA와는 1화의 잠재력이 다른 모양새였습니다. 최소한, 보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더불어서 오프닝에서 살짝 비추기도 하는, 각 캐릭터들과 관련된 에피소드들 역시 기대해봄직합니다.


최근 TCG게임 시장도 경쟁이 심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 탓인지 홍보용으로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부시로드 쪽의 새 컨텐츠들은 잘 팔릴 것 같진 않은데도 불구하고 꽤나 공격적이네요. 결과적으로, 이쪽 애니메이션화 컨텐츠들은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습니다만, 이번에 새로 나온 럭 앤 로직의 TVA는 어쩐지 이상하게 눈이 갑니다. 물론 여전히 카드게임 자체에는 관심이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애니는 태생과 달리 카드로 싸우지 않는 듯해서 더 흥미가 생기기에, 향후 전개를 계속 두고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