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타무라 유카리 씨의 홈페이지에 뜬 의문의 일기

2015년 3월 16일, 일본의 유명성우 타무라 유카리 씨의 홈페이지에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일기 글이 올라와서 일부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보면 '2015년은 헤어지는 시기가 될 것 같다'고 시작하여 슬슬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17세라고 쓰고 37+α라고 알아듣는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나이가 찬 편이었기에 결혼은 언제 하느냐는 말이 많이 나오는 등, 이러한 주제에 대해 팬들의 우려나 걱정이 곧잘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이번에 올라온 메시지를 통해 그런 화제들이 공식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곧 나노하 관련 콘텐츠인 비비드의 TVA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인지라 아직 진의는 파악하기 힘듭니다만, 이번에 올라온 글이 정말 본인이 올린 문장이고 은퇴를 암시한 것이라면, 일본 성우계에 있어 하나의 큰 기둥이 떠나가는 셈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관록 있는 유명 성우로서 일을 마친다는 것은 해당 성우 개인에게 있어 다른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새 기회이기도 합니다. 팬들도 아쉽거나 철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만일의 일에 대한 축하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보이는 것 같군요. 근래 몇몇 성우가 결혼을 하여 화제가 된 터라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여하튼 금년에 뭔가 공식적인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해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게 있어 2015년은, 이별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결의 시작.
슬슬 카운트 다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눈을 감고 있었지만

 

 '떨어지게 되어도, 만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니니까 괜찮아.'

 

라고 거질말만 잔뜩.

 

나는 언제나 자신의 마음에 거짓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