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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네타] ef - a tale of melodies 6화 - 유우코의 진상고백

2008. 11. 11. 13:59이야기들/애니메이션 이야기

맨몸이 의미하는 것


- 16분 10초부터의 일부 대사:

"저 크리스마스 날 첫경험 했어요. 알아듣겠죠?"

"처음은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었는데,"

"안길 때는 상냥하게 공주님처럼 대해지고 싶었는데,"

"그런 꿈 갈기갈기 찢겨졌어요."

"언제나처럼 얻어맞아, 굴러서 스커트가 돌아가서,"

"스커트를 바로잡으려 했더니 그 손을 붙잡혀서"

"모처럼 귀여운 옷이었는데,"

"저항했더니 또 얻어맞고, 울어도 그만둬주지 않아서,"

"저, 단 하룻밤만에 시집갈 수 없는 몸이 되버렸어요."

"선배가 처음의 사람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선배라면 아까의 키스처럼 상냥하게 해줬을지도 모르는데."


"정말 어수룩한 사람이군요"


- 22분 30초부터의 일부 대사:

"그 당시 제가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사람은 선배밖에 없었어요."

"혹시 선배가 여동생을 원한다 말했었다면 전……."

"하지만 당신은 내 손을 뿌리쳤다."

"어째서 여동생을 원한다고 말하지 않은 거야?"

"어째서 가지 말라고 말해주지 않았던 거야?"

"어째서 여기 있으라고 말해주지 않았던 거야?"

"어째서 날 지켜주지 않은 거야?"

"어째서!?"


"거짓말쟁이"


"알고 있나요, 선배?"

"선배는 거짓말을 할 때 눈을 깜빡이는 습관이 있어요."

"하지만 아까는 절 좋아한다고 말해줬어요. 깜빡이지 않고."

"10년 늦어요."



절망했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후기:
이 부분, 팬들에서 꽤 큰 충격으로 작용했던 설정이지요. 
절망선생과 비슷한 작화들이 활용되서 착잡함을 배가시키는군요.
다 알고 있는 설정입니다만, 역시 애니로 다시 보는 건 좀 안타깝군요,
그리고 유우코의 대사, 특히 후반의 연속대사는 압박감이 대단하지요. 
다소 급전개인 감은 있으나, 6화 하나만 놓고보면 연출도, 이야기도 괜찮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