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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카드가 윈도우 비스타에서 핑 튐 현상을 보일 때 해결방법

2007. 10. 19. 16:46이야기들/컴퓨터·IT 이야기

- 윈도 비스타의 무선랜 문제

윈도의 자체무선랜 접속프로그램이 인텔칩셋을 제외한 대부분의 랜카드에서 불안정한 호환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고가의 랜카드는 문제가 거의 없지만, 저가형 칩셋이 대부분 피해자로 보인다.

특히 RALINK의 RT61칩셋이 대표적으로, 윈도의 무선 접속프로그램과 충돌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때의 증상이, 주기적으로 핑이 1000까지 올라가는 이른바 'PINK SPIKE BUG'이다. 이 점은 특히, 게임이나 실시간영상 시청, 파일 다운로드시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 문제점에 대해 정상적인 해결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버그를 전혀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대부분의 랜카드 제조사들은 전용접속프로그램을 통해, 윈도의 자체 무선랜구성을 피해서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편법을 취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 출시된 MS의 OS, 윈도 비스타의 경우는 이 편법이 잘 통하지 않았다. XP에서 통했던, 윈도의 랜 구성자를 피한 우회접속의 방법이 잘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덕분에 랜카드제조사들은 자사의 접속프로그램을 윈도의 무선랜구성자와 연동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즉, 윈도의 보안정책에 항복했다.

다행인 점은 비스타에서는 대부분의 랜카드에 대해 호환성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정도이다. 허나 RALINK의 RT61칩셋은 아직도 주기적인 핑튐 버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만약 비스타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RT61칩셋은 피해야 할 것이다.

헌데 현재 우리나라 개인 데스크탑PC에 가장 많이 퍼져있는 무선랜카드 칩셋이 RT61이다. 물론 데스크탑에서 무선랜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그나마 적기에 불만이 잘 보이지 않지만, 그러나 당사자들에게는 심각한 문제다. 이 경우 비스타에 맞춘 접속프로그램들은 전혀 쓸모가 없어진다.


- 32비트 비스타의 경우 해결법

이런 경우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점은 단 두가지 뿐이다. 랜카드를 교체하던가, 아니면 윈도의 무선랜 네트워크 구성기능을 무력화하고 자체접속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문제에 처한 우리가 사용해야 할 접속프로그램은 비스타용 드라이버가 아닌, XP용 구버전 드라이버이다.

구버전 드라이버의 경우 정상적으로 설치를 마치면 무선랜이 잘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은 없다. 억지로 구버전을 설치하자. 주의해야할 점은 통합드라이버설치파일의 경우 알아서 윈도에 맞는 드라이버를 설치하게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드라이버 설치파일자체가 비스타용 버전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그 다음에 할 일은 명령프롬프트(=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그러면 DOS창이 뜰 것이고 거기에 다음 번호순으로 명령을 타이핑한다.

1) netsh
2) wlan
3) set autoconfig enabled=no interface="*"
4) exit

이렇게 하면 잘 작동하지 않던 구버전의 접속프로그램이 갑자기 잘 작동하게 될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명령은 비스타의 무선랜 자동구성을 강제적으로 무력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32비트 비스타라는 전제하에 대부분의 경우 위의 조치를 통해 무선랜에서의 핑튐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위의 방법은 핑튐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편법이며, 정석적인 해결방법은 랜카드 교체뿐이다. NDIS의 개발과정과 현상황의 실태를 볼 때, 고가형인 3com과 인텔계열 무선랜카드에는 핑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충고하자면, 비스타사용자는 국내랜카드 중 IPTIME의 무선랜카드를 절대 피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64비트 비스타의 경우 해결법

64비트 비스타의 경우에는 위 방법으로 해도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을 것이다. 기존 드라이버가 32비트 커널용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64비트 윈도의 경우 좀더 귀찮은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일단 여분의 하드에 윈도XP 64비트 버전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64비트 XP로 진입하자. 이후 거기에 RALINK 최신프로그램을 설치한다. 그럼 XP용 64비트 드라이버가 설치될 것이다. 이후 RALINK 프로그램이 설치된 폴더 전체를 백업시켜 둔다.
 
다음은 다시 64비트 비스타 OS로 복귀하자. 일단은 예전에 했던 방식으로 기존 드라이버를 설치해두자. 본인의 경우, RU프로그램 버전을 1.2.8.0 으로 설치하였다. 그후, 아까 백업해둔 64비트 XP용 RALINK프로그램을 아무 폴더에 복사해놓고 드라이버 수동업데이트를 이용해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일단 커널드라이버는 64비트로 설치완료된다.

그러나 인터넷에 접속이 되려면 한가지 더 해야한다. RALINK 프로그램이 설치된 폴더를 아까 백업해둔 폴더로 바꿔치기해야한다. 여기까지 성공한 후 32비트 윈도에서 했던 것처럼, 명령프롬프트(=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 다음 번호순으로 명령을 타이핑한다.

1) netsh
2) wlan
3) set autoconfig enabled=no interface="*"
4) exit

이제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접속을 하면, 핑 버그는 거의 사라질 것이다.

다만 이렇게 해결했을 경우 프로그램의 차이가 생겨 절전모드에서 복귀했을 때 자동적으로 네트워크 접속이 되지 않는 버그가 있다. 이럴 때는 수동으로 RU프로그램에서 접속시키는 귀찮음을 감수해야할 것이다. 뭔가 고치면 해결될 것 같기는 한데 거기까지는 알아보지 않았다.


PS.

Vista_Anti-Lag_v1.1.1.rar

만약 위 방법이 귀찮을 경우 'Vista Anti Lag'이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링크를 통해 이 VAL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VAL로는 해결되지 않는 랜카드의 경우에는 '귀찮은 방법' 밖에 도리가 없다. 참고로 본인의 시스템인 64비트 비스타에서는 VAL이 오류만 낼뿐 실행조차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