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신형전투차량개발 계획 백지화

 

 

2013년부터 개발비용증가 및 예산삭감으로 좌초 중이었던 미 육군 신형전투차량, 즉 GCV 계획이 2014년 2월 백지화되었습니다.

 

그동안 국방예산이 감축되는 상황에서도 미 육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GCV 개발은 무게증가 등의 기술적 문제에 직면하면서 개발비용이 올라가는 반면 예산은 줄어들어 사실상 폐기된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만, 결국 2014년 2월 24일 발표된 미 국방부 예산의 설명에서 정식으로 GCV의 개발이 육군의 요청에 의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미 육군은 GCV 개발에 의욕적이었습니다만 의회예산관리국의 관련 보고서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면서 예산압박이 가중되어온 끝에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의회보고서 등을 참고하건데 앞으로도 미군은 태생적으로 장갑이 취약한 브래들리 ICV를 계속 개량하면서 따로 나메르와 같은 타국 장갑차를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예산감축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은 재정적자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국방예산을 계속해서 줄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공군이나 해군에 비해 홀대받는 느낌이 강했던 육군은 이후에도 예산배정에서 여러가지 양보를 해야할 것으로 보이며 신형무기 개발 및 도입은 더욱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