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 the latter tale. 데모무비 : 미키 에피소드

그것은 그 이름에 도달하기까지의 이야기.
이것은 마지막 겨울의 일막.
아무것도 아닌 하나의 만남.
하지만 시발점은 분명 여기였던 것이다.

5월 30일 발매예정인 『ef - the latter tale.』의 데모무비 하나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미키 에피소드에 관한 영상인데, 지금까지의 minori社 게임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역시 이번에도 동영상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맡았습니다. 다만, 바빴는지 이번에는 카툰렌더링을 캐릭터그래픽에 사용했군요. 여하튼 전체적으로 동영상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전작이나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볼 때, ef의 세계관은 히로인인 유우코를 중심으로 큰 개변을 겪은 과거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전작에서 그런 중심내용은 다 숨겨버리고 표면상의 이야기만 나타냈기 때문에 전혀 이 부분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후편인 the latter tale 중, 애니에서 이미 다루었던 치히로 에피소드 역시 유우코&히무라의 관점에서 보면 단순한 현상묘사 정도입니다.
 
결국 세계관의 과거에 있는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건 the latter tale의 두번째장인 미키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위 영상에서 보듯, 미키는 유우코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히무라처럼 유우코의 정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아는 인물입니다. ef 본편의 모든 에피소드가 프롤로그로부터 과거시점인 점을 상기해보면, 미키 에피소드에서의 미키는 히무라가 유우코와 만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 같습니다.

사실 ef가 애니화되었을 때만 해도 막막한 시간으로 생각했는데 지금 4월 중순에 이르니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전편인 『ef - the first tale.』은 볼륨상, 그리고 시나리오특징상 호평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애니화되자 호평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괜찮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the latter tale의 경우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이자면, the latter tale도 애니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과연 샤프트에 여력이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PS.
영상출처는 니코니코이며, 자막 중 가사는 정식이 없어서 임의로 붙인 것이므로 100%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