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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 차기 스텔스전투기 개발프로젝트 FX '心神'

2008. 2. 15. 19:13이야기들/과학·기술 이야기



일본의 자국산 스텔스전투기 개발프로젝트 FX '心神'

전체적 성능이 F-22에까지는 못미치겠지만, 기존 F-4 및 F-15까지 대체할 수 있는 기동성능에 적절한 스텔스성능을 갖춰 차기전투기로서는 손색없는 기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놀랍게도 일본군수업계는 이미 2000년대초부터 독자적으로 스텔스 설계실험을 해오고 있었다. 덕분에, 수십년 연구를 지속해온 미국을 따라잡는 것까지는 그 어느 나라라 해도 무리지만, 방공작전에 충분한 스텔스 기술 정도에는 이미 다가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차후 정세가 바뀌어 미국이 F-22를 일본에 판매하게 될 경우, 혹은 F-22의 수출제한시기인 2015년까지 개발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심신'은 일본독자기술실증기 단계까지만 진행될 것이지만, 지금 상황이 계속될 경우는 개발 및 배치를 속행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군용기기술은 유럽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있으므로, 이 '심신'도 주목할만하다. 특히 현재 영상에서 필수적인 기술들은 모두 초기개발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참고로, 일본은 F-2개발을 하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조력을 받아 자국기술을 축적했으며, 이것은 라이센스가 아닌 자국화기술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보인다. 재료공학 면에서는 이미 학계에서 미국, 유럽 선진국과 맞먹는 일류로 인정받고 있으므로 한국에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미국은 이미 스텔스 기술에서 레이저 기술 및 무인화 기술로 개발개념을 확장시킨 상태이고, 스텔스기술은 미국보다는 못해도 곧 대부분의 군사대국들이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북한을 너머 주변국의 군사력을 고려해 전투기를 독자개발하려는 계획을 가졌다면, 스텔스 성능 역시 기본적으로 고려를 해야했을 터인데 아무래도 늦은 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