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6. 23:57ㆍ이야기들/애니메이션 이야기
TVA '유우키 유우나는 용자이다'는 사실 단독의 작품은 아니고 전일담인 '와시오 스미는 용자이다'와 같은 시리즈에 속하는 바, 먼저 전일담을 통해 주요설정들을 파악하지 않을 경우 장면 하나하나까지는 즐길 수 있겠지만 내용전개를 매끄럽게 이해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TVA에서는 세계관의 설명에 생략이 많은데 비해 작중에 설정된 고유명사의 양이 상당해서 이런 것들을 모르는 경우 감상을 방해하는 장해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식설정이나 소설, 게임에 나온 언급 및 제작진의 비공개설정 등을 자료로 하여 기본적인 주요설정 및 용어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본 포스트를 갱신해가려고 합니다.
1. 세계관
1.1. 표면적 세계관
작중의 배경이 되는 시코쿠는 신수가 세토내해를 가로질러 만들어낸 거대한 벽을 통해 다른 지역과 차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코쿠의 외부는 모두 벽 너머의 세계로 칭해지며, 작중의 언급을 따르면 벽 너머 외부세계는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인류가 절멸되었다고 합니다. 오직 시코쿠만이 신수의 힘을 빌려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하지요. 따라서 시코쿠에 사는 사람들에 있어서, 시코쿠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인류의 터전이자 마지막 보루입니다.
작중의 시대는 '신세기'라고 불리며, '와시오 스미는 용자이다'는 신세기 298년, '유우키 유우나는 용자이다'는 신세기 300년으로 각각 시대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신세기라는 말 그대로 이 시대에는 신수라고 하는 신이 시코쿠 밖에 남지않은 인류의 세계를 지탱합니다. 시코쿠를 외부세계로부터 단절시켜 보호하고 있는 거대한 벽도, 자연으로부터의 모든 생산물도, 버텍스와 싸우기 위한 힘도 모두 신세기가 시작될 때부터 신수가 인류에게 내려주고 있는 은총에 속하는 것입니다.
지구상에 국가가 하나만 남았는데다가 필요한 자원이나 식량의 확보 및 물자 생산 등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그 생존을 초자연적 존재인 신수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보니 작중의 시코쿠는 상당히 우경화된 느낌으로 신수와 국가가 동일시되는 일종의 제정일치 사회상을 띠게 되었습니다. 도덕교육 및 신토의 종교교육으로 어릴 때부터 애국심과 신수에 대한 신앙을 주입시키는 동시에 정보검열 등을 통해 상층부나 신수에 대한 의구심을 봉쇄시키는 사회이며, 신수를 모시는 조직인 대사(大赦)는 총리대신보다도 막강한 권한을 가집니다.
참고로 '와시오 스미는 용자이다'의 공간적 배경은 시코쿠의 카가와 현 사카이데 시이며, '유우키 유우나는 용자이다'의 공간적 배경은 시코쿠의 카가와 현 칸온지 시입니다. 전자에서는 세토 대교나 역 앞의 복합상가가 강조되고 있으며, TVA인 후자에서는 장면상으로도 현실의 칸온지 시와 거의 동일한 풍경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1.2. 세계관의 진실
세계가 바이러스로 멸망했다는 정보는 대사측의 정보조작입니다. 물론 세계가 멸망했다는 것 자체는 사실입니다만, 바이러스따위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재앙이 원인이었으며, 그 결과 세계의 하늘과 땅은 모조리 소멸되어, 오직 불길만이 치솟는 거대한 지옥이 펼쳐져있는 상황입니다. 단지 신수에 의한 방어결계 내부만이 온전한 세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지요.
세계멸망과정에 관해 밝혀진 설정에 따르면 서기 2015년, '하늘의 신'이라는 절대적 존재가 인류의 도가 지나친 번영을 그대로 두면 안될 악으로 판단하여 인류의 숙청을 결의하였고, 그것을 위해 '별가루'라는 이형의 생물들이 만들어졌으며, 그들이 끝없이 증식하며 몰려오면서 세계의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무한한 증식력과 적응성을 지닌 별가루들은 그것만으로도 위협적이었지만, 그것들이 무수히 모여 하늘의 별자리들을 본딴 88체의 '생물의 정점', 즉 버텍스를 만들어낸다는 점이야말로 인류가 멸망의 위기에 처하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버텍스는 하나로 합쳐진 수많은 별가루들의 생명력인 '미타마'를 핵으로 하여 강대한 힘과 절대적인 재생능력에 높은 지능까지 갖춘 미지의 존재였고, 그들과 맞닥뜨린 인류는 미타마의 존재는커녕 적의 목적조차 모르는 무지한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학살당해야 했습니다. 88체의 버텍스들은 수많은 별가루들과 함께 몇 그룹씩 세계의 각 대륙으로 나눠져서 인류 전체를 공격했는데, 그중 일본 주변에는 황도12성좌의 12체가 담당했으며, 별가루와는 차원이 다른 강대한 힘을 지녀 통상병기는 통하지도 않았던 만큼 당시의 인류가 전멸직전까지 몰리는 것은 당연한 경과였습니다.
허나 그렇게 숙청이 진행된 때에, 하늘의 신의 뜻에 반대한 다른 신들이 남은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아직 무사한 지역 중 적당한 조건을 갖춘 시코쿠에 결집해 한 그루의 나무로 실체화하였으니 그 나무가 바로 '신수'였습니다. 신수는 지상에 자리를 잡자마자 숙청을 피할 수 있도록 시코쿠를 보호하기로 하여 인류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 뜻을 알아들은 사람들이 바로 '대사'의 시조가 됩니다. 이때, 신수는 시코쿠 땅에 내린 뿌리로 그곳의 전승이나 역사를 틀로 삼았기에 자연스레 일본 전통의 토착신 형태를 띠게 되었고 그에 따라 대사 또한 일본 특유의 신토 조직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조직된 대사는 시코쿠를 기반으로 신수로부터 조력과 은총을 받아 2018년에 최초의 용자 시스템을 개발, 이를 사용해 시코쿠에 침공해 오던 버텍스를 이듬해까지 모두 격퇴하면서 역사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하지만 버텍스를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여 그저 물리칠 뿐이었기에 그것은 어디까지나 방어만 가능해졌다는 의미로, 여태 밀리기만 하던 전선을 겨우 유지시키게 된 정도에 불과했고, 그동안 신수는 하늘의 신과 타협하여 조건부 휴전조약을 맺습니다. 인류가 시코쿠에서 나오지 않는 조건으로 시코쿠 내부의 안전을 보장하는 조약이 바로 그것으로, 곧 대사를 통해 인류에게 신수의 뜻이 전해져 피난작업이 진행됩니다. 인류는 신수가 보호하는 땅에 갇힌 완전히 정체된 문명으로서 겨우 존속을 허락받은 것입니다. 그리하여 피난이 끝난 후 신수의 거대한 방어결계가 펼쳐지면서 결계 외부의 세상이 완전히 멸망하는 가운데, 신수와 대사가 통솔하는 새 체제가 완비된 서기 2023년, 마침내 서력은 종결을 맞아 신세기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불행히도 조약은 영속되지 않았고, 휴전으로부터 300여년이 지난 신세기 298년, 마침내 지난 서력의 때부터 일본이 위치했던 지역의 숙청을 담당하던 황도12성좌의 버텍스 12체 중 10체가 신수를 목표로 마지막 남은 인류의 세계에 침공을 재개합니다. 물론, 신수가 지닌 신의 힘에 비할 데는 아니지만 버텍스의 강대한 힘은 신수 본체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었기에, 신수와 대사도 버텍스의 재침공을 미리 예지하여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즉, 결계에 약한 부분을 일정범위에 남겨놓고 나머지 부분들은 절대적으로 강화시켜 버텍스가 그 지역들만 통해 침공해오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그곳에서 신수의 힘을 받아 싸우는 존재를 내보내 방어하도록 하는 방법을 고안해내었습니다. 더불어서 서력의 마지막 때 버텍스에 대항해 사용했던 용자 시스템을 다시금 채용하여, 신수에게 귀염 받는 무구한 소녀 3명이 해당 직무의 적성을 지닌 사람으로서 신세기의 첫 용자들로 뽑히게 된 것입니다. 불행히도 초기에는 대사측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용자측의 수적 열세와 버텍스의 전략적 적응력이 실전에서 큰 위협이 되기도 했지만, 신세기의 첫 용자 중 한 사람의 전사를 계기로 용자 시스템이 개량되면서 용자는 불사의 몸으로 초월적인 신수의 힘을 그녀들의 신체 기능을 제물로 하여 사용하게끔 변화하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제물 조건은 용자에게 비밀이었습니다만, 어쨌든 그 힘으로 2명의 용자들은 당시의 버텍스들을 모두 패퇴시켜 방어에 성공하며, 덤으로 버텍스 파괴방법에 관한 정보까지 얻어냈습니다. 반대로 버텍스들은 하나도 파괴는 되지 않았지만 손상을 메꾸기 위한 전력보충의 문제 등으로 한동안은 침묵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용자들은 기억을 잃고 불구가 되고 해서 뿔뿔이 흩어지는 비극에 빠졌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성과였고, 그 사이 용자 시스템은 또 한 번 개량의 시간을 맞습니다. 허나 버텍스를 만들어내는 별가루들은 결계 밖에서 끝도 없이 증식하고 있으므로 아무리 파괴하더라도 똑같은 적이 무한히 생산되어 침공을 거듭해 올 것이기에 시간의 문제일 뿐, 앞으로의 용자들 역시 계속해서 신체 기능을 바치며 만신창이가 되어갈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신세기 300년이 되어, 용자 시스템의 대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용자가 된 신세기의 2대 용자들은 이런 잔혹한 현실에 직면하면서 시코쿠에 다시 침공을 시작한 12체의 버텍스들과 싸우며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거기서 그녀들이 택하는 답이 시코쿠의 존속과 이후의 용자 시스템 및 후대 용자들의 미래를 결정짓게 되는 것입니다.
2. 주요용어 설명
신수(神樹)
작중의 시코쿠에서 신으로서 숭배되는 장엄한 신목으로, 시코쿠의 인류를 지켜주며 모든 은총을 내려주고 있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토착신들이 모여서 하나의 신목으로 구현된 존재라고 전승되며, 시코쿠의 생존에 필수적인 존재로서 시코쿠 전역을 영향권으로 두고, 용자들을 선택해 힘을 빌려주는 주체로도 언급됩니다.
신수 결계(神樹結界)
시코쿠 전역과 주변 해역 및 그로부터 아득히 먼 상공까지를 덮고 있는 거대한 결계입니다. 이 결계 내부가 신세기의 인류에게 남은 유일한 세계이며, 시코쿠에 사는 인간들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고 있습니다. 신수는 사람들에게 내려주는 은총과 동시에 이 결계를 유지하고 있기에 결계 일부분의 강도에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벽 밖(壁の外)
작중의 시코쿠는 주변 해역을 빙 두른 벽에 의해 폐쇄된 채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 벽은 해수면상에 드러난 신수 결계의 경계선이자 인류의 영역을 규정하는 한계선으로, 작중세계에서는 벽 밖 세계에 바이러스가 창궐하므로 절대 벽을 넘어가선 안된다고 전해집니다. 월경하면 가짜 풍경이 사라져 지옥이 된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수해화 현상(樹海化現象)
버텍스의 침공시 신수가 발동하는 방어 결계로서, 이 현상이 일어나면 신묘한 풍경이 펼쳐지면서 시코쿠 땅 자체가 거대한 나무들의 숲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 나무들이 손상을 입으면 현실에도 그에 준하는 재해가 일어납니다. 작중에서 말하는 용자의 직무란 이 결계 안에서 버텍스와 싸워 물리치는 일을 의미합니다.
대사(大赦)
신수를 모시는 일종의 종교조직으로서, 일부 명문가문들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정부보다도 큰 권력을 지니고 국가를 관리하는 조직입니다. 역사나 각종 정보의 관리 또한 맡아 필요에 따라 검열 등을 통해 통제하고, 용자 시스템의 개발 및 지원과 용자적성자 선정, 용자들의 관리 또한 이곳에서 맡고 있습니다.
용자(勇者) 시스템
버텍스를 물리치기 위해 대사가 신수의 기적을 빌려 만들어낸 일종의 융장 시스템입니다. 신수로부터 선택받은 극소수의 적성자가 이를 통해 갖추게 되는 융장형태를 용자(勇者)라고 하며, 강력한 신체능력 및 각자의 기적이 구현화된 무장이 부여됩니다. 용자의 형상은 꽃을 본따게 되며 평시에는 스마트폰 앱의 형태를 띱니다.
용자(勇者)
작중의 공식용어로는 용자 시스템을 통한 융장형태를 의미하며, 그런 의미에서 용자 시스템을 이용해 버텍스에 대항하는 소녀들을 칭하는 단어가 됩니다. 소수의 무구한 소녀만이 신수로부터 용자로 선택받을 수 있는데 이는 그녀들이 단순한 용사가 아닌,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신수에게 바쳐진 일종의 종교적 공물이기 때문입니다.
정령(精霊)
용자 시스템의 일부로서 용자를 죽지 않게 하는, 신수의 분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녀 방어나 공격을 도우며 평시에도 출현가능한데, 원래 용자 1명 당 1체씩 깃드나, 만개를 할 때마다 1체씩 늘어납니다. 본디 용자 시스템은 신체능력강화와 무장 기능만 있었지만 개량으로 강화되면서 정령도 추가되었습니다.
만개(満開)
용자 시스템이 전투시 사용된 힘을 축적해 용자를 강화시키는 기능입니다. 축적량에 따라 만개 게이지가 다 채워지면, 만개가 발동돼 '신의 일격'의 힘을 발하게 되며 강화가 이뤄집니다. 발동 상태는 그 힘을 소진할 때까지 유지할 수 있으나 적의 공격에 직격당하면 그만큼 힘이 빨리 소진됩니다. 이 또한 정령과 함께 추가된 기능입니다.
산화(散華)
만개와 짝을 이루는 숨겨진 기능으로서, 만개 상태가 끝난 후 강대한 힘의 대가로 반드시 용자의 신체 기능 중 어느 한 가지를 신수에 제물로 바치는 기능입니다. 제물 부위는 경우마다 다르며 어떤 경우든 목숨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바쳐진 기능은 회복되지 않으며 산화를 거듭할수록 용자의 몸은 점차 신수와 동화하게 됩니다.
추가 장치(追加ギミック)
산화가 발동되어 신체 부위의 기능이 상실될 때, 경우에 따라 해당 기능을 용자 시스템이 대체하거나 지원해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이 적용되면 끈이나 장식 같은 형태의 보조 장치가 용자의 의상에 덧붙여집니다. 단, 전투에 큰 지장을 주는 경우에 한해 적용됩니다. 2년전 산화를 겪은 용자의 사례를 교훈으로 추가된 기능입니다.
봉인(封印)
버텍스의 무한한 재생력을 우회하여 급소를 공격함으로써 바로 파괴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용자 시스템의 출력을 일정범위에 집중시켜 범위내 버텍스 본체에 강제간섭해 단시간에 한하여 심장부에 해당하는 미타마를 적출하는 의식입니다. 2년전 용자들의 마지막 결전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통한 개량으로 추가된 기능입니다.
별가루(星屑)
숙청을 위해 하늘의 신이 만든 존재입니다. 이른바 소형 버텍스로서 공중을 떠다니며 어느 환경이든 활동 및 증식하는 강력한 생물입니다. 작중의 신수 결계 밖 세계는 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수많은 별가루들이 모여 하나로 융합함으로써 생물의 정점인 버텍스가 태어납니다. 이 생물 단독으로도 인류에게는 큰 위협이 됩니다.
버텍스(Vertex)
세계를 파괴하는 존재이자 이른바 인류의 천적에 해당하는 '생물의 정점'으로서, 신수를 향해 침공해오는 괴물체들입니다. 각기 별자리를 본따고 있어서 작중의 12체는 황도12성좌에 해당하며 개체마다 개성이 다르지만, 무한한 재생력을 지니면서 재래식 공격은 통용되지도 않으며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참고로 TVA에 등장한 버텍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등장화수 |
버텍스 명칭 |
성좌명 |
특징 |
비고 |
1화, 11화 |
버르고 버텍스 |
처녀자리 |
근・원거리 공격형, 이동력 낮음 |
전일담 5화 등장 |
2화, 11화 |
스콜피온 버텍스 |
전갈자리 |
근거리 공격특화형 |
3체 동시침공(2화)
전일담 4화 등장 |
캔서 버텍스 |
게자리 |
장갑형, 반사판으로 사지타리우스와 연계 | ||
사지타리우스 버텍스 |
사수자리 |
원거리 공격특화형 | ||
3화 |
카프리콘 버텍스 |
염소자리 |
원거리 공격특화형, 지진발생능력 보유 |
전일담 3화 등장 |
5화 |
아리에스 버텍스 |
양자리 |
소모전특화형, 재생증식능력보유 |
7체 동시침공(5화)
물병-전일담 1화 등장
천칭-전일담 2화 등장
양, 물고기, 사자 -전일담 8화 등장 |
5화 |
타우러스 버텍스 |
황소자리 |
범위제압형, 굉음파동발생능력 보유 | |
5화 |
리브라 버텍스 |
천칭자리 |
방어특화형, 용권발생능력 보유 | |
5화 |
아쿠에리어스 버텍스 |
물병자리 |
중거리 공격형, 추적감금능력 보유 | |
5화, 11화 |
피스케스 버텍스 |
물고기자리 |
수중특화형, 지하이동능력 보유 | |
5화, 08화 |
제미니 버텍스 |
쌍둥이자리 |
기동특화형, 소형, 기동성 극도로 높음 | |
5화, 11화 |
레오 버텍스 |
사자자리 |
지휘형, 포격형, 초대형, 합체능력 보유 | |
5화 |
레오 스타클러스터 |
사자+그외 |
레오버텍스+타 버텍스 합체형, 화력증대 |
사자+물병+천칭+황소 |
3. 각 화의 제목과 꽃말
'유우키 유우나는 용자이다'의 각화 제목은 일본에서 통하는 꽃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의 설정에서 기술했듯 용자의 모습은 꽃의 형상을 띠게 되는데, 이러한 설정의 연장선상에서 제목 역시 꽃말로 지은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주로 쓰이는 꽃말이기에 한국에선 조금 생소한 것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정보를 아래 표에 정리합니다.
해당화수 |
에피소드명(원문/해석) |
해당 꽃 |
해당 용자 | |
01화 |
乙女の真心 |
소녀의 진심 |
코스모스 |
|
02화 |
ろうたけたる思い |
우아한 마음 뜻 |
국화(황색) |
와시오 스미 |
03화 |
風格ある振る舞い |
풍격 있는 품행 |
모란 |
미노와 긴 |
04화 |
輝く心 |
빛나는 마음 |
괭이밥 |
이누보자키 후우 |
05화 |
困難に打ち勝つ |
곤란을 극복함 |
동백꽃 |
|
06화 |
明日に期待して |
내일을 기대하며 |
라벤더 | |
07화 |
牧歌的な喜び |
목가적인 기쁨 |
노랑제비꽃 | |
08화 |
神の祝福 |
신의 축복 |
푸른 장미 |
노기 소노코 |
09화 |
心の痛みを判る人 |
마음의 아픔을 아는 사람 |
둥굴레 |
이누보자키 이츠키 |
10화 |
愛情の絆 |
애정으로 맺어진 인연 |
나팔꽃 |
토고 미모리 |
11화 |
情熱 |
정열 |
철쭉 |
미요시 카린 |
12화 |
君に微笑む |
너에게 미소짓는다 |
산벚꽃 |
유우키 유우나 |
참고로 용자들의 모티브가 되는 꽃은 유우나의 경우 산벚꽃, 토고의 경우 나팔꽃, 후우의 경우 괭이밥, 이츠키의 경우 둥굴레, 카린의 경우 철쭉입니다. 한편 전일담 '와시오 스미는 용자이다'에만 등장하는 용자인 미노와 긴의 경우 모란이며, 특례로 와시오 스미의 경우 국화로서, 토고 미모리와 동일인물임에도 만개 기능 개발 전후의 꽃이 다릅니다. 이후 제작된 극장판에서 소노코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본래는 푸른 장미였지만 만개 기능이 생긴 후에는 연꽃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카린의 경우 미노와 긴의 용자 시스템을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꽃의 이미지는 용자 시스템이 아니라 용자에 따라 정해지기에 서로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꽃말의 관계를 통해서, 해당 제목에서는 각 해당 용자나 관련자가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거나 중요한 상황에 노출됨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단, 특이하게도 토고가 용자가 된 2화와 카린이 등장한 3화에서 전대 용자의 꽃말이 제목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결과적으로 2화의 제목은 토고가 바로 스미와 동일인물임을 알려준 최초의 결정적 단서였던 셈입니다. 한편 3화의 제목은 카린이 긴의 용자 시스템을 계승한 용자로서, 그 의지를 이어받은 존재이자 어느 의미 대체재에 불과함을 암시하는 키워드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