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5. 21:33ㆍ이야기들/애니메이션 이야기
마지막 화 방영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성우들의 최종화 녹음 후 코멘트가 공개되었습니다. 용자부 주연 5명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들이 각자 몇 마디씩 감상을 이야기 했는데, 당사자 입장에서 나름대로의 감동을 전하는 느낌입니다. 개중에는 조금 애틋한 느낌의 결말이 될 것 같은 언급도 보였는데, 모두들 살아남기는 할 것 같은 느낌도 강하군요.
테루이 하루카 (유우키 유우나 역)
잔뜩 울었고, 유우나 일행에게 소중한 것을 배운 나날이었습니다.
유우나로서 살았던 시간은 평생 잊지 않을 것입니다. 유우나 일행이 앞으로 행복해지길 빌며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로부터 따스한 응원이나 감상을 받을 때마다 가슴이 가득 차오르는 기분이었습니다.
제 안에서 유우나 일행의 미소가 죽 빛나고 있듯이, 여러분들의 마음에도 무언가가 남기를.
죽 지켜봐주셨던 '용자부' 부원의 모두에게 특대의 사랑과 감사를 담아서.
미모리 스즈코 (토고 미모리 역)
미모리의 인생을 함께 걸었던 3개월이었습니다. 끝나버려서 외롭습니다.
우치야마 유미 (이누보자키 후우 역)
정말 눈 깜짝할 새였구나 하고 느낍니다. 정말 쓸쓸합니다.
쿠로사와 토모요 (이누보자키 이츠키 역)
'아직 끝나지 않았을지도… 끝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할 정도로 '유유유'는 제 생활에 깊이 섞여 있었습니다.
최종화의 언니와의 어느 장면은, 자신도 모르게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가츠마 쥬리 (미요시 카린 역)
최종화의 유우나가 굉장히 인상에 깊게 남네요. 소중한 동료를 생각하는 기분이 담긴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이 3개월을 지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동을 먹을 때마다 '용자부'를 떠올려 주시면 무엇보다도 기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린 멸치와 건강보조식도 생각해 주시면 카린은 기쁩니다!
인터뷰를 보니 더욱 최종화가 기다려지는데, 과연 해피엔딩이 나올 수 있을지가 시청자들의 심리를 좌우할 첫 관건이 되겠군요. 일각에서는 기억상실 엔딩이나 루프 엔딩을 예상하던데 과연 팬들의 예상을 어떤 형태로 깨면서 결말을 맞을지 기대됩니다. 하긴, 어떤 식으로 끝나든 기억 속에 깊이 남을 애니메이션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