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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설정 - 세계관

2007. 9. 18. 16:58이야기들/미소녀 게임 이야기

착륙


1.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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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와의 전투


(1) '평행세계'의 존재


마브러브는 언리미티드~얼터너티브를 거치면서 원래세계로부터 벗어난 평행세계를 그립니다. 때문에 현실에 배경을 둔 기존의 히이라기 세계관 자체가 달라져서 가상의 국제정세, 역사가 방대한 스케일로 존재하지요. 이러한 특징들도 마브러브 시리즈의 흥미있는 부분입니다.


일단 BETA의 존재자체가 그러합니다. 현실세계에는 외계종족 같은건 아직까지 없죠. 뿐만 아니라 그들간의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차이도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BETA의 내습은 사실 건퍼레이드 마치와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만, 국제정세는 공각기동대 TV판과 비슷한 맥락으로 짜여져있지요. 때문에 약간 우익적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만, 국수주의까지는 아닌듯 합니다.



(2) '원래세계'와 '평행세계'의 차이


평행세계적 관점으로 볼때, 세계 초기의 분기가 매우 틀려진 세계입니다. 우주초기의 변화과정에서 다른 분기가 발생해서 지구말고도 버나드 성계에 지구형 행성이 더 존재합니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다른 행성에 생명체가 생겼다는 것이지요. 그것도 지구와는 이질적으로 규소생명제가 생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인류보다도 더 높은 지능을 가지고 문명을 이룩했을 것입니다. 그 증거가 BETA와 고유 물질로, 이들이 만들어낸 자원회수용 탄소체 기계, 바이오 컴퓨터가 BETA였습니다. BETA가 지구 생명체를 생명체로 보지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자원회수를 위해 지구까지 왔고 결과적으로 침략당한 세계가 된 것입니다.


약간의 분기차이로 BETA에 의해 궁지에 몰린 세계. 그리고 거기에 따라 점점 더 달라지는 역사가 '평행세계'라는 것이지요.



(3) '평행세계'의 상황


위에도 언급했지만 지구는 BETA 때문에 멸망의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BETA는 지구의 생명체조차 자원으로 취급하여 본성으로 보내고있으며 그들의 기지 주변은 완전히 황폐화되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인류의 희생도 엄청나서, 기적같은 일이 없는한 10년 후에는 확실히 멸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울한 세계입니다.


그러한 생존문제 떄문에 국제정세도 매우 심화되어서 BETA에 의해 황폐화된 유라시아와 일본,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아직은 안전하지만 불안에 떨고있는 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가 서로 살기위해 복잡한 상황을 만듭니다. 특히 아직 안전한 위치의 미국과 사활문제가 걸린 유라시아 출신의 UN이 의견차를 보이고있고 작품의 배경인 일본이 그 정세속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요.


과학적이나 문화적 측면 역시 이 부분에 영향을 많이 받아 '원래세계'와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기계적-군사적 테크놀러지에 있어서는 '원래세계'를 아득히 초월하고 있지만, 문화적인 부분은 매우 뒤쳐져있는 상태이지요.




2. 국제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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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A


(1) '평행세계'의 역사 특징


BETA의 발견 전까지는 평행세계의 역사가 원래세계와 대체적으로 같습니다. 다만, 조금씩의 분기차이로 인해 세부적인 사항은 달라져있지요. 작품의 배경상 그 차이는 일본에 한정되어 설명되는데 정치체계의 차이가 큽니다.


BETA이후에는 국제정세가 많이 엉키면서 그에 따른 차이가 심해지지요. 예를 들어 미국은 자국의 안전을 지키기위해 타국의 희생을 감수하려고 하고 BETA에 직면한 국가들은 그에 반대하는 등 정치적인 입장이 매우 달라져있습니다.



(2) BETA의 침략 후, 국제정세의 구도


- 미국


BETA가 오기전에는 소비에트와 함께 2대 초강대국이었으나 BETA에 의해 소비에트가 완전히 힘을 잃었기에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었습니다. 그 영향력은 '원래세계'이상으로 엄청나며 국제정세를 이끄는 중요요소의 하나이지요. BETA 오리지널 하이브의 낙착을 막아냈기에 아직은 안전한 상황으로 다른 대륙에 비해 많은 발전을 유지하고있는 국가입니다.


그런 특징상 BETA에 대항하는 여러가지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고 이것은 더욱더 그 위치를 독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따라서 UN 상층부는 사실상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지요. 사실 미국이 없었다면 인류는 그 이전에 멸망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대BETA 병기의 대부분이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부작용도 낳았습니다. 자국의 방어를 위한 정책으로 다른 국가의 희생을 감수하는 입장을 취했기에 국제적인 반발이 심했던 것이지요.


미국이 일본을 중점으로 아시아 방위정책을 갖고있는 것은 현실과 마찬가지였으나 BETA의 일본침략 때 자국병력을 유지하기위해 방위조약을 폐기해버린 것이었지요. 때문에 일본이 매우 큰 피해를 입게되었고 그후 신병기를 사용해 탈환하도록 해주었지만, 반미감정은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방위조약의 폐기로 동아시아 방어에 대한 모든 권리가 동아시아 연합체인 '대동아 연합'으로 넘어갔으므로, 아시에에 간섭할 명분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 UN


UN도 멸망한 국가의 잔존체가 많이 흡수되어 '원래세계'와는 입장과 위치가 매우 달라져있습니다. UN자체가 직접 군을 가진 적극적 국제조직이 된 것이지요. 물론, 안보리 등 상층부에 미국의 입김이 강한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실질적으로는 미국과 동급의 범국가적 조직으로 발전해있고 의견차를 보일 때도 많습니다.


- 대동아연합


일본제국의 패퇴로 아시아 각 국가는 독립을 하게됩니다. 그것은 '원래세계'와 비슷하지만 일본이 좀 더 일찍 항복을 했기때문에 점령됐던 국가들은 미국의 보호를 받아들인 상태에서도 자치적인 독립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BETA침략으로, 재외미군이 축소되고 아시아 대부분이 BETA의 침략에 당면하게 되면서, 결국 아시아 구성체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 방위연합을 구성하고 UN에 가담하게됩니다. 이 연합체를 일본제국에서 대동아 연합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 일본


'원래세계'와 비슷하게 1944년 일제는 미국에 패배합니다. 그러나 핵공격이 이루어기전에 정상적인 패전절차를 밟았기 때문에 원폭피해는 없었으며 무조건 항복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본토뿐으로 작아졌어도 일본제국이라는 형식과 황실, 체계는 유지하고 있으며, 태평양 전쟁도 '대동아 전쟁'이라고 부르고있지요. 그러나 재일미군이 상주하게되고 점령정책이 시행되어 제국으로서의 위상은 이름뿐으로 많은 부분에서 미국에 의존하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BETA가 본토를 침략한 후에는 미국이 철수함에 따라 자주적 체계로 전환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갑니다만, 아시아 지역에서의 복권을 원하는 미국의 공작과 내분, 몇가지 사정으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3. 작중배경 -'평행세계'의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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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옆집폐허-역폐허-요코하마


(1) 역사와 수도


'평행세계'에서 일본의 수도는 근래까지 계속 교토였고 2차 대전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는데, 그 이유는 막부시절 말기에 행동분기가 '원래세계'와 달랐기 때문입니다. 개항시절, 막부는 쇼군가와 연합하여 국제정세에 현실적으로 대처하였고 이러한 차이가 막부체제를 변화시키면서 메이지 유신이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수도를 옮길 이유도 없었던 것이지요. 다만, 정치적인 실권은 여전히 에도나 가마쿠라에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독특한 차이가 발생하게는데, 천황숭배사상이 생기지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인지 '평행세계'에서는 천황을 그냥 황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90년대 이후 BETA의 침략으로 교토를 포함한 일본국토의 남쪽 절반이 함락됨에 따라 수도는 도쿄로 옮겨졌습니다. 곧 도쿄도 함락되었지만 UN군으로 협력한 미국이 요코하마 하이브에 신형폭탄-G탄- 2기를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도쿄까지 재탈환하는데 성공하여, 수도로 유지됩니다.



(2) 정치체계


일본제국은 입헌군주제입니다. 황제가 형식적인 최고통수권자이며, 실질적인 통수권은 국사전권대리인 정이대장군 직에 있습니다. 이를 포함한 원추부와 제국의회가 정치체계를 이루며 군을 통제하도록 되어있지요.


- 정이대장군


황제에게 임명되는 국사전권대리로서,  제국의회의 상위집정기관인 원추부의 장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통령'과 비슷한 직위라고 할 수 있겠으나 국민이 아닌 황제에 의해 선택된다는 것이 다른 점으로, 원추부를 구성하는 5개 쇼군가, 즉 코부인, 이카르가, 사이온지, 쿠조, 타카츠카사의 당주 중에서 한명이 임명됩니다.


황제로부터 임명된 국사전권대행이긴 하지만 제국이 입헌군주제인 이상 그 권력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게다가  패전후에는 점령정책 때문에 명예직에 가까운 자리가 되버렸고, BETA의 침략으로 군부가 힘을 얻으면서 정이대장군의 제한을 확대해석, 정치적으로 독립하려했고 정부도 거기에 뒤따르는 꼴이 되어 현대에 와서는 거의 힘을 잃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얼터너티브의 12.4 쿠데타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정치관계가 원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 원추부


원추부는 제국의회의 상위집정기관으로 황제의 집정을 돕기위해 생긴 기관입니다. 섭정의 기관화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식으로 치면, 행정부 중에서도 청와대라 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통수권을 가지고 있는 기관으로 정이대장군이 총괄합니다.


- 제국의회


제국의회는 입법부로써 내각총리대신이 이끌며 내각제이기 때문에 정부라고 하면 이곳을 지칭합니다. 여기서 결정된 법안 등은 최종적으로 원추부에서 처리하게 됩니다.


- 군부


제국군은 태평양 전쟁 이후 정치적인 발언력을 유지해왔고 BETA의 침략후 군부가 더욱 힘을 얻게되어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자리를 획득하게됩니다. 하지만, 12.4 사건 이후 개혁이 일어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게됩니다.


- 성내성 & 근위군


성내성은 본래 제국 최상부를 관리하는 관청으로 '원래세계'에서는 궁내정에 해당되는 관청이지만, '평행세계'의 정치체계상 매우 중요합니다. 최고위 요인에 대한 경호 역시 성내성에서 총괄하는데 그 기능을 위해 휘하에 근위군을 두고있습니다.


근위군은 일반적인 제국군으로 분류되지 않고, 성내성 직속으로 존재하는 정예군입니다. 숙련도나 자질 등에서 제국군을 능가하며 성내성에서 직접 총괄하므로 장비 등의 질도 매우 높습니다. 정예군 전용 전술기 타케미카즈치가 그 하나이지요.


 

(3) 얼터너티브4 계획과의 관계


얼터너티브 계획은 BETA에 대한 범국가적 대책으로, 각 국가에서 제안한 대안들을 UN에서 선택하여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당연히 대안을 제시한 국가들의 명예나 실리가 걸려있기도 하며 이 점은 얼터너티브 편의 사건과 관련이 있습니다.  


얼터너티브4 계획은 일본 제국대학에서 발안한 방법이 채택된 것이므로, 일본 주도의 UN 계획입니다. 따라서 일본의 국제적 위상과도 관계가 있어 정치적인 사건도 얽힐 수 있었던 겁니다. 반면, 얼터너티브5 계획은 미국의 주도세력이 세운 세계구상의 일부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얼터너티브4와 충돌하고 방해하기도 한 것이지요.


결국 얼터너티브4 계획의 중핵 00유닛이 완성되고, 미국의 주도세력이 바뀜에 따라 대세는 얼터너티브4로 기울게됩니다.



4. 재구축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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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엔딩 네타입니다.


밀치기


모든 원인이 해결된 후 '원래세계'는 '평행세계'와 상관없는 상태로 재구축됩니다. 그래서 엑스트라 편 시나리오는 말그대로 엑스트라가 되고말지요.


그런데 재구축된 세계는 00유닛에 있었던 스미카의 마음이 반영된 세계입니다. 그리고 스미카가 바라는 것은 모두의 즐거움과 타케루의 행복이었지요. 스미카를 포함한 타케루의 동료들 모두 타케루를 위해 희생한겁니다. 따라서 재구축된 세계는 모든 것이 타케루 중심으로 배열되게 되었고 '평행세계'에 있던 사람들과 자신의 마음을 모두 반영해놓았지요. 모두들 타케루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게되었고 카스미나 유우히가 살 수 있었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결국 타케루가 완전히 하렘이 된 것은 00유닛이었던 스미카가 그만큼 그를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타케루가 모두의 사랑 속에서 행복을 찾기를 원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 마음은 재구축된 모두가 함께 이루어나가는 겁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원래세계'의 스미카와, '00유닛의 스미카'를 계승한 카스미가 주체가 되어 이끌어나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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