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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 무한 루프의 장

2007. 9. 18. 13:35이야기들/미소녀 게임 이야기

에필로그

 



1. 작품 소개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오프닝

(1) 배경


마브러브 엑스트라는 현재세계의 요코하마를 배경으로 하고있는데 비해 언리미티드는 평행세계로서 다른세계의 요코하마를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시간적 배경은 두 세계가 같이 2001년 말입니다.


언리미티드의 세계는 역사자체가 변화되어있지요. 예를 들어 근래까지 수도는 쿄토였다던가, 일본이 이름뿐이지만 본토만이라도 제국을 유지하고 있다던가, 유감스럽게도 태평양전쟁을 대동아 전쟁이라 부른다거나 하는 부분입니다. 게다가 1973년부터 외계종족 BETA의 지구침략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채 계속 전쟁을 치르고 있지요.

BETA와의 전쟁이 심각해지면서 민간기술과 군용기술의 밸런스가 매우 불균형화되어있어, 무기는 이미 2족 보행 전술기가 보급되있는 반면, 민간에는 초보적인 전자오락기조차 없는 암울한 세계... 그래서 이 세계는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연구 덕분에 몇몇 부문에 있어서는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발전해있습니다.

타케루는 이러한 세계에 빨려들어와 고생을 하게됩니다. 즉 다른세계에서 왔다는 이유로 기지책임자, 코우즈키의 흥미를 끌게되어 파일럿 사관학교의 훈련병으로 입소하게되고 동료들과 함께 정식 군인이 되는 과정이 그려지죠.(계급은 훈련병이고 졸업하면 소위-우리나라랑 조금 다르네요)

평행세계라도 원래세계와는 다른 부분이 많고 역사 부분도 꽤 흥미가 갑니다. 현재상황은, 제가 아는 게임으로 치자면 건퍼레이드 마치와 상당히 흡사한데 스타크래프트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너무나도 암울한 배경이 인상적이지요.  



(2) 등장인물


 

타케루

- 시로가네 타케루


이 이야기의 주인공. 평화로운 세계에서 게으르게 살아온 탓에, 긴박한 평행세계에 넘어와서는 고생을 하게된다. 이쪽 세계에 넘어온 이후, 코우즈키 박사에 '흥미'에 의해 본의아니게 207훈련분대에 있게되었다.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머리회전이 빠르다.


그 특유의 성격은 그가 속한 특수한 훈련부대의 성격상 해결사의 역할이 되면서 그의 가치가 드러난다. 특히 평화로운 세계에서 어떤 게임에 심취해있던고로 관련능력을 발휘한다. 그다지 바람직한 인물이 아니었으나, 이후 동료들과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것을 깨닫게되며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스미카

- 카가미 스미카


타케루의 소꿉친구. 어렸을때부터 계속 타케루와 함께였고 타케루를 정말로 좋아한다. 언리미티드에서는 실제출연은 하지않는다.


타케루는 스미카를 잊지않지만, 갈수록 그녀의 존재가 희미해져간다. 확실한 것은 이 세계에 오기전까지, 타케루는 실제로는 스미카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결국 두 사람은 소꿉친구 이상으로 서로에게 계속 의지해오며 살아왔다. 언리미티드에서 스미카는 타케루에게 있어 원래 있었던 세계의 지표와 같다.


 

메이야

- 미츠루기 메이야


엑스트라의 2대 히로인 중 하나이며, 언리미티드의 진히로인.


207훈련분대 훈련병. 나라가 BETA에 유린당하는 것을 참지못하고 군에 들어온다. 특수한 이유 때문에 제국군이 아닌 UN군에 지원하여 훈련병이 되어 최후방UN기지에 해당하는 요코하마에 배속되었다.


사실 그녀에게는 주인공만 모르는 비밀이 있었다. 검술에 매우 능하며 전술기로도 검을 이용한 접근전은 분대내 최강 중 하나이다.


치즈루

- 사카키 치즈루


207훈련분대의 훈련병 분대장. 국가를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군에 지원했는데, 제국군이 아닌 최후방의 요코하마 기지에 오게되었다. 그녀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전술기 파일럿-위사-이 되려한다. 그녀 역시 메이야와 마찬가지인 비밀이 있다.


성실한 성격과 판단력을 가지고있지만, 체계에 너무 얽매이는 면도 있다.


 

미키

- 타마세 미키


207훈련분대 훈련병. UN사무차관의 딸이다. 관동내 최고의 저격능력을 가지고있으며 그 실력은 가히 엄청난 수준이다.

아버지에게 응석부리고싶어하는, 착하면서 정신적으로 조금 어리지만 할때는 확실하게 하는 소녀이다. 사실 그녀의 저격능력도 그러한 노력이 재능에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케이

- 아야미네 케이


207훈련분대 훈련병. 타마를 제외한 다른 분대원과 그다지 접촉이 없어 혼자로 보이기도 한다. 운동능력이 최고로 높기때문에 근접전에서도 최강의 하나로서 격투술에 있어 재능을 갖고있다.


그녀에게는 뭔가 사연이 있는듯, 작전을 잘 따르지않는다. 때문에 투철한 명령체계신봉자인 사카키와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코토

- 요로이 미코토


207훈련분대 훈련병. 서바이벌에 있어 분대내 1인자. 그녀의 생존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원래세계에서는 남자(...)였다. 5명 중에서, 타케루와 가장 안좋은 형태로 만났긴했지만 그래도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는 상냥한 사람이다. 무네가 5명 중에서 제일 작다는 컴플렉스가 있다. 무서운 것에 매우 약하다.


 

유우코

- 코우즈키 유우코

요코하마 기지의 부사령관으로 사실상 총책임자급 인물. 타케루를 훈련병으로 입소하게끔 한것도 그녀이며, 타케루의 비밀을 알고있는것 또한 그녀뿐이다. 끝까지 여러가지를 숨긴채 가르쳐주지않는다. 사실 이 세계의 타케루가 관여되었을 가능성도 높아보이지만, 언리미티드에서는 밝혀지는게 없다. 다만, 그녀의 괴팍함은 생각없이 행해지는게 아니다.


이 세계로 온 타케루의 존재는 그녀의 이론에 대한 증거였고 그 계획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카스미

- 야시로 카스미

 

수상한 방에 있던 소녀. 그 정체는 확실하지 않지만, '뇌'와 함께있는 수수께끼의 존재로 그녀의 옷에는 소속명이 '얼터너티브4'로 쓰여져있다. 언리미티드에서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이 없지만, 약간의 자료로 유추할때 그녀는 특수한 능력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마리모

- 진구지 마리모


207훈련분대의 교관. 계급은 중사이며 코우즈키와 친우이다. 원래세계의 마리모와는 매우 달라진 성격으로, 훈련병을 생각하면서도 엄격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녀에게도 전쟁으로 인한 슬픈 추억이 있는듯하나 알수는 없다.


 

마나

타츠미, 유키노, 미나기

- 츠쿠요미 마나 & 카미요 타츠미, 토모에 유키노, 에비스 미나기

황가를 지키는 제국 근위대. 그 중에서도 이들은 UN군 소속의 요코하마기지에 부자유스럽게 상주해있다. 츠쿠요미 중위가 리더이다. 기지내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있다고 한다. 근위군 전용기 '타케미카즈치'를 가져오는 사람들이기도 한다.




2. 주관적 소감


(1) 미츠루기 메이야


헤프닝 이별

 

메이야는 정말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루트를 하면할수록, 이 캐릭터에게 빠져들게 되더군요. 이 캐릭은 '츤데레'는 절대 아닙니다만, 정말로 혈통적 특징답게 내면적인 강함을 갖고있는 캐릭입니다. 언리미티드의 '미츠루기 메이야'는 아마도 지금까지 보아왔던 히로인 중에서 가장 강하면서도,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 같습니다. 덧붙이자면, 성우 역시 매우 잘했던것 같습니다.



(2) 전체적 인상


역시 AGE! 이렇게 표현할수 있겠군요. '초왕도'였던 엑스트라에서, 이러한 심각한 이야기를 만들고 거기에 여운을 남기면서 눈에 습기가 돌게하는 이야기...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연출력. 특히 메이야 진엔딩에서 그 진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굉장하게 몰입을 할수 있었고 그만큼 즐거울 수 있었습니다. 하면 할수록 얼터너티브에 대한 기대가 늘어난 것이 걱정스럽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3) 작품의 감상


엑스트라 결말? 언리미티드

두 개의 꿈, 두 개의 세계... 그 경계란 무엇인가


타케루가 겪는 두 개의 세계. 한쪽 세계에 있을 때, 다른 세계는 '꿈'입니다. 한쪽 세계에서 다른 한쪽을 단정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엑스트라에서의 생활은 너무나도 풍족하며 행복에 둘러쌓인 형태였습니다. 언리미티드에서는 반전되어, 암울하고 비극적인 위기 속의 세계였습니다. 두 상반되는 세계의 충돌. 그 경계에 서있는 타케루. 역시나 그는 암울한 세계를 '꿈'으로 단정하고 거부합니다. 하지만 과연 진짜 꿈은 어느쪽일까요?


작중에서도 언급되는 '양자론'에서의 세계는 불확정성을 띕니다. 다시말하면 모든 물리적 가능성을 내포하는 '중첩'상태입니다. 단지 그 중에서 우리가 인식하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타케루에게 있어서 진짜 세계는 어디일까요. 불행하게도 어떤 것을 고르든, 그는 당시 그가 인식하고 있는 세계만을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타케루가 두 세계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은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에 해당합니다. 타케루는 이 세계는 자신이 있을곳이 아니라면서 의미를 부정했지요. 하지만 그런 마음과는 상관없이 삶이 계속 됩니다. 나름대로의 생활이 존재합니다. 결국 그러한 생활과 서로 만나서 교류하는 사이에, 의미를 발견하고 삶을 살아가게되지요.


결국, 중요했던 것은 세계라는 외부가 아닌, 사람의 삶 그 자체였습니다. 주어지는 세계가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 당시 그가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가는 것이 의미있었던 것입니다. '운명'이란 그런 것이겠지요.


이 작품은 타케루를 통해서 사람이 삶을 깨달아가는, '성장'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것은 3부: 얼터너티브의 준비작업인 동시에 하나의 에피소드로써의 주제이기도 하지요.


타케루가 이쪽 세계에 와서 깨닫은 것. 마지막에 드러나는 결의... 그것이 바로 삶의 진짜 의미이자 이 이야기의 가치일 것입니다.




3. 작품 평가 : A++

PS. 전 평가에 너무 엄격하진 않습니다.


(1) 그래픽 : A


SD를 제외한 작화 담당은 BOU. AGE사의 전속 일러스트레이터죠.


마브러브의 작화는 정말 특이하게 보입니다. 뾰족뾰족한 머리카락이 그 일면인데 그래서 딱 보면 '마브러브!'라고 할만하죠. 더 보면 그림체가 정말 간결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 간결함으로 인물의 캐릭터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그림을 보이지요. 그런데 이벤트CG를 보면 작화가 상황에 따라 잘 조절해서 그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툼 대공저격 각오

 

처음 볼때는 호불호가 팍 갈릴듯한 그림체입니다만, 하다보면 어느새 잊혀집니다. 이벤트 CG의 경우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어서 잘 살아납니다. 그리고 사실 이 작화는 CG만 놓고볼께 아니라 RUGP엔진과 결합해서 봐야할것 같습니다. 마브러브 엔진은 그야말로 역동성 있습니다. 연출력이 CG를 감싸안고 있는것이 독특하지요. 그런면에서 작화는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 이 작품을 볼때 그림체가 익숙치않아서 걱정했습니다만, 하다보니 오히려 매력을 느낀다랄까요. 하다보면 오히려 빠져듭니다. 이 작품은 CG의 호불호를 가릴게 아니라, 직접 해봐야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2) 시나리오 : A+

어리둥절 -_-+

미츠루기 메이야를 위한 이야기


마브러브 엑스트라에서는 그다지 시나리오에 점수를 주기 힘들었습니다. '초 왕도' 학원물답게 진행이 너무 뻔했던 것이지요. 그래도 좋은 게임이 될수 있었던것은 그런 뻔한 뼈대에 붙인 '살'의 질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예: 개그)


그렇지만 마브러브 '본편'의 시작인 언리미티드에서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평행세계'라는 것으로 전혀 다른 세계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시작할 때부터 플레이어를 놀라게하지요. 상상이나 가능했겠습니까. 게다가 세계관은 건퍼레이드 마치보다도 암울합니다.


사실 엑스트라는 본편 세계관인 언리미티드&얼터너티브의 보조적 이야기입니다. 인물설정을 조금씩 보여주는 동시에. '평화로운 세계에서의 주인공'의 조그마한 성장을 조명하고 있이죠. 반면, 언리미티드는 엑스트라와 짝을 이루며 '급박한 세계에서의 주인공'의 커다란 성장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즉 서로 반대인 양 세계에서의 주인공을 대비, 지양하여 얼터너티브로의 길을 열고 있는것이지요.  



활주로 지구궤도

그리고, 아득해지는 지구의 노래


따라서 얼터너티브는 개그일색에 가벼운 엑스트라를 넘어서 장엄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게됩니다. 그렇게되니 단연 시나리오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지요. 확실히, 메이야의 진엔딩은 눈물샘을 자극하게 할 정도로 좋습니다. 다만, 언리미티드도 결국 엑스트라와 마찬가지로 얼터너티브로의 길인 이상 그 속의 알맹이는 한정될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공백'은 얼터너티브에서 찾아야겠지요.


결국 언리미티드의 시리즈 기능상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합니다. 덧붙여, 개인적으로 메이야 루트 진엔딩은 EX급 엔딩이라고 느낍니다. 처음 엔딩 보았을때 그 여운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군요.


다만, 이 게임은 메이야를 위한 게임입니다. 결국 엔딩의 방향이 일정해서 한 사람을 보면 나머지는 거의 비슷하다는게 단점입니다.



(3) 사운드 : A+


마브러브는 음악도 잘 배치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오프닝은 흠잡을데 없었고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BGM역시 상황에 잘 맞추어서 분위기를 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언리미티드에서 그 부분이 돋보이는데, HSST요격 미션에서 그 멋진 연출도 음악없이는 어필 불가능했을겁니다.


그리고, 엔딩 곡이야말로 이 작품의 주옥같은 부분이죠. 메이야 엔딩의 경우, 음악과 더불어 감동이 밀려옵니다. 그런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우 연기 역시 매우 잘했습니다. 감정이 드러난다고 할까요. 몰입해있는동안 방해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성우가 호시 소이치로라는 점에서 다른 사람이었으면하는 불만은 있었습니다만 못들을 수준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4) 연출력 : A++


이 게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어떤 이벤트는 정말 박력을 느끼게 하고, SD를 이용한 이벤트에서는 정말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역동적인 부분의 처리도 잘 했습니다. 오프닝을 보면서 RUGP에서 동영상 처리까지 되는부분에서는 놀랐습니다.


해 본 사람만이 알수 있겠지만, 이 정도까지 가능할줄은 정말로 생각지도 못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합니다.



(5) 시스템 : A-


메인화면 세이브슬롯

세이브 슬롯은 넘쳐난다(...)


RUGP의 특징상 시스템에 흠잡을것이 별로 없습니다. 워낙 잘 만들어진 엔진이라, 게임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도 할수 있지지요. 시프트 기능과 다시보기 등 게임성은 거의 완벽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워낙 잘 알려진 시스템이라 그다지 논할게 없군요.


그러나, 프리미어 메뉴의 경우만은 예외입니다. 특히 CG모드를 펼치자마자 경악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오마케모드 CG모드

CG모드는 허탈했다.


CG하나 건질때마다 그냥 던져놓은듯한게 전혀 정리가 않된채 순서대로 '쌓입니다.' 게다가 CG자체는 크기조절도 않되어있더군요, 이렇게 성의없는 CG모드는 처음이라 당황스럽습니다. 다른 메뉴는, 보기좋은건 아니지만 넘어갈만합니다.


사족으로 RUGP에 대해서 한가지 아쉬운것이, 엔진이 좀 무거운것 같습니다.




4. 종합


위에도 썼듯이, 이 작품은 3부작으로 이루어진 시리즈의 2번째 작품입니다. 본편이라 할수 있는 부분은 결국 3부 : 얼터너티브에 있습니다. 따라서 그 전까지는 '본편의 근거'를 제시하는 정도의 내용입니다. 그런 점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의 작품성, 스토리, 감동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 작품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도 충실히 해내었습니다.


그래픽, 사운드 면에서 좋은 부분이 많고 스토리도 굉장히 잘 짜였습니다. 엔진의 연출력을 이용해 최대로 끌어낸 백미라고 할까요. AGE는 '마브러브'를 통해서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있는것 같습니다. 오마케라고 할수있는 프리미어는 실망이지만, 그 정도로 이 작품의 수준이 내려가지는 않지요. 그런 면에서 AGE팬이라면 반드시 해봐야할 작품이겠지만, 아니더라도 충분히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브러브의 애니화 계획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이루어진다면 언리미티드, 얼터너티브의 본편도 충실하게 됬으면 좋겠군요.



- 추천대상 : 특이한 이야기 보고싶다, 감동을 느끼고 싶다, SF가 좋다, 캐릭터성을 중시한다, 마브러브 얼터너티브를 할 예정이다.


- 비추대상 : H신이 최고다, 귀축은 로망, 능욕은 기본, 일본어를 하나도 모른다, 마음아픈건 질색이다.




※ 리뷰 목차 : 링크


PS. (3)부터는 네타가 대량으로 언급됩니다.


(1) ☞ 리뷰 : 마브러브 엑스트라


(2) 리뷰 :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3) 보충 : 마브러브 언리미티드의 세계관 및 설정에 대한 자세한 정리


(4) ☞ 후속작 리뷰 : 마브러브 얼터너티브